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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밀수 개봉 영화 액션 코미디 김혜수 조인성 주연

by 미소짓는여유 2023.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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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소개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평화롭던 바닷가 마을 군천에 화학 공장이 생기면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해녀들.

먹고살기 위한 방법을 찾던 '춘자'(김혜수)는 바닷속에 던진 물건을 건져 올리기만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밀수의 세계를 알게 되고 해녀들의 리더 '진숙'(염정아)에게 솔깃한 제안을 한다.

위험한 일임을 알면서도 생계를 위해 과감히 결단을 내린 해녀 '진숙'은 전국구 밀수 왕을 만나게 되면서 확 커진 밀수 판에 본격적으로 빠지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오고 사람들은 서로를 속고 속이며 거대한 밀수 판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기 시작하는 내용이다.

 

이번에 개봉한 영화 '밀수'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바다를 배경으로, 평화로운 마을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일자리를 잃은 해녀들의 이야기이다.

 

개봉일 : 2023.07.26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액션, 코미디, 누아르, 시대극, 피카레스크, 범죄

국가 : 대한민국

러닝 타임 : 129분

배급 : (주) NEW

 

2. 출연진

매력적인 승부사 '조춘자' 역: 김혜수

밀수=성공 가도, "내가 막힌 길을 뚫을 수 있어"

 

해녀들의 리더 '엄진숙' 역: 염정아

"밀수품 배달이 애들 장난이니?" 물질의 또 다른 꽃말, 진숙이의 인생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역: 조인성

"나랑 독대하고 나면 어떻게 되는지도 들었지?" 밀수 판을 접수한 그 이름!

 

밀수판 막내 '장도리'역: 박정민

"어디서 사람 바보로 보고 쥐고 흔들고 자빠졌어" 야망은 가질수록 커지잖아요

 

세관 계장 '이장춘'역: 김종수

"밀수품 사고파는 게 다 탈세야" 목표는 검거율 100%

 

군천시 정보통 '고옥분'역: 고민시

"물 장사하는 사람이 이 정도 정보 모르겠나?" 군천 뉴스는 여기서~

 

 

 

3. 관전 포인트

김혜수와 염정아의 진한 여자들의 우정 워맨스를 볼 수 있다.

조인성의 고난도 액션과 함께 박정민, 고민시의 유머, 그리고 베테랑 김종수의 반전 연기도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음악 감독을 맡은 가수 장기하는 최헌의 '앵두', 김 트리오의 '연안 부두' 등 시대를 풍미한 명곡들을 배치해

1970년대 레트로 감성을 한껏 살렸다.

 

밀수는 권 상사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본격 전개된다.

몇 년을 등지고 살던 춘자와 진숙이 재회하고, 두 사람이 다시 범죄 파트너가 되는 것도 권 상사가 나타나면서부터다.

 

강렬한 첫 등장 신과 액션까지 소화하면서 조인성은 짧은 분량에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얼음송곳을 손에 쥔 그는 긴 팔다리를 이용해 박정민 패거리를 시원스레 제압한다.

 

조인성은 "이번만큼은 (멋있게 낳아준) 부모님 덕을 좀 본 것 같다"라며 웃었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또한 조인성은 "아무래도 나이 덕도 있는 것 같다. 똑같은 연기를 해도 더 젊었을 때라면 그 느낌이 안 나오기도 하고

얼굴이 잘생긴 배우는 너무너무 많지만, 그건 매력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밀수'에서 조인성이 매력적으로 비쳤다면 '나이 듦'의 이점 때문이 아니겠냐고 말하며 웃었다. 하하."

 

그는 스물다섯 살 때 찍었던 '비열한 거리'(2006)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영화에서 조인성이 연기한 병두는 조직폭력배 중간 두목으로, '밀수'의 권 상사와 겹치는 면이 있다.

"그때는 이렇게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도 안 됐다. 사람들이 나이 드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기도 하지만, 그 나이에만 나는 좋은 향기 같은 게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저 역시도 나이 듦에 대한 고민은 있죠. 근데 막을 수는 없는 일이다. 이제는 잘 나이 들어가는 게 중요하지 않나 생각하고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말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세트로 나온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고민시, 김종수까지 이런 초호화 캐스팅을 해준 류승완 감독에게 감사를 표한다.

 

'밀수'라는 획기적인 소재부터 해녀들이 일자리를 잃고 '밀수판에 뛰어드는 설정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해녀가 밀수에 가담하는 내용이라니 어떻게 보여줄지 너무 기대된다.

'밀수' 예고편을 봤을 때도 물속에서 촬영 시간이 많아 보여서 고생 좀 했을 거로 생각한다.

지상에서 연기하기도 쉬운 일이 아닌데 물속에서 연기하는 건 정말 어려울 것 같다.

 

시대 배경은 1970년대 중반

태어나기 전 시대라 정확히는 모르지만, 요즘은 옛날 스타일의 영상미 넘치는 영화가 다양하게 나와서

이제는 1970년대라고 해도 잘 이해가 된다.

 

그리고 장기하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는 건 정말 기대가 더욱 상승하는 부분이다.

레트로 음악 연출을 잘하는 장기하 아닌가!

그래서 더욱 '밀수'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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