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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위대한 작은 농장 영화 실화 감동 환경 다큐멘터리

by 미소짓는여유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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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소개

본 포스팅은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위대한 자연 속 작은 농장이 안내할 미래의 희망! LA 도심 속 아파트에 살던 신혼부부 감독 존과 요리사 몰리. 안락사 위기에서 구한 반려견 토드가 밤낮없이 짖어 이웃들로부터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이들은 과감하게 도시를 떠나 자연과 함께하는 전통식 농장을 짓기로 결심하고, 축구장 100배 면적의 척박한 황무지를 변화시킬 무모한 도전을 시작한다!

 

'위대한 작은 농장'은 세계의 야생동물을 촬영하던 카메라맨이었던 존이 아내 몰리와 함께 지속 가능한 농장과 공동체를 건설하는 7년 동안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보여주며 그 들의 성공과 실패를 감동적으로 보여준 다큐멘터리 영화다.

 

개봉 : 2023.06.14

러닝 타임 : 91분

장르 : 다큐멘터리

 

2. 등장인물

존 체스터 : 다큐멘터리 작가, 촬영 감독, 영화감독

몰리 체스터 : 존 체스터의 아내

농장에 사는 개, 돼지, 양, 닭, 소, 오리 등

 

3. 줄거리

분리불안을 가진 개와 몽상가 부부가 자신들의 삶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정을 보여준다.

 

이 영화의 시작은 존과 몰리의 농장에서 산불이 발생하는 위험하고 다급한 상황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시작하여 긴장감을 준다.

 

산타모니카의 집에서 토드와 함께 생활하던 존과 몰리는 하루 종일 짖어대는 개 토드로 인해서 집주인의 퇴거 통지를 받는다. 그 후 존과 몰리는 캘리포니아 무어파크의 80헥타르가 넘는 버려진 땅을 발견했다. 그러나 그곳은 단 일 재배식 농장이었고 사용한 지 오래돼서 물도 없고 땅도 다 말라있었다.

 

하지만 존의 아내 몰리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전통적 농장을 꿈꾸었고, 존이 애니멀 호더를 촬영하면서 안락사 위기에 처한 개 ' 토드'의 생명을 구한 것 을 계기로 몰리가 원하는 삶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전통 농법에 관한 지식이 없던 존과 몰리는 세계적인 전통 농 법 전문가인 '앨런 요크'에게 균형을 잡아가는 자연 생태계의 섭리를 배우며, 농장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존과 몰리는 피복작물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인력이 필요하고, 자연 생태계는 돌고 돌아 건강한 작물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양들이 피복작물을 먹고 배설물을 남기면서 환경은 재생된다.

그리고 이로 인해 섬세한 야생동물들이 농장으로 돌아와 다른 가축들과 모두 함께 지내게 된다.

 

야생 코요테가 농장의 오리와 닭을 죽여서 농장은 피해 입었다.

닭이 낳은 알로 수입을 만들었던 상황이었는데 코요테로 인해 수입을 만들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존과 몰리와 늘 함께 했던 앨런이 암에 걸리면서 곁에 없게 된다.

앨런에게 의존했던 존 부부는 새로운 문제가 생기면 해결법을 늘 앨런이 알려줬지만 이제는 부부가 해결해야 했다.

 

존과 몰리는 돼지 에마가 너무 많은 새끼를 낳고 유선염으로 고통을 받고 창자가 배 밖으로 나온 송아지가 탄생과 동시에 안락사당하는 등의 일들은 부부가 진심으로 원한 적이 없는 일이었고, 의지만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때부터 존은 농장에서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게 되면, 한 걸음 물러서서 관찰하는 습관이 생기기 시작한다.

 

소들이 배설한 똥에 파리가 생기고 파리가 낳은 알은 구더기가 되어 닭의 먹이가 되며, 이로 인해 파리의 개체 수는 유지되는 것을 보며, 존은 참신한 발상이 떠오르게 하는 관찰의 힘을 발견한다.

 

또한 존과 몰리는 1200년 만의 찾아온 캘리포니아의 건기에서 자신들의 농장만 피해 없이 그대로인 이유는 피복작물들이 그 많은 빗물을 스펀지처럼 흡수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존은 농장의 가족들을 죽이는 야생 동물인 코요테를 발견하고 총으로 사살한다.

 

코요테의 죽음은 타협 없는 야생주의와 위력에 대한 믿음이 무너진 것이었다.

 

하지만 존은 코요테가 식물의 뿌리를 갉아먹으며 농사를 망치는 뒤쥐를 잡아주는 일을 하며 그저 골칫거리가 아니라 자신들의 친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좋은 과일이 열리면 새가 많이 찾아오는 것처럼 농장이 성장할수록 유해요소는 늘어난다.

 

앨런은 존과 몰리에게 농사 7년 차가 되면 더 이상 혼자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는데, 존과 몰리는 이 말에 대한 의미를 농사 7년 차에 깨닫는다.

 

존과 몰리는 예전에는 보지 못하던 것들이 보이는 동시에 자연이라는 위대한 스승과 다양성의 진리를 알게 된다.

 

자연의 복잡함과 다양함으로 거미줄처럼 이어진 생명줄이 보인다.

 

이제 이곳은 더 이상 생명이 없는 땅이 아니다.

 

존과 몰리는 땅 위의 생명을 이어주었고, 약 90억 개의 미생물들이 썩어가는 생명체로 공존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존과 몰리의 아들이 태어나면서 부부의 인생을 바꾸게 해 준 반려견 토드는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토드는 존과 몰리의 주변이 연결되는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했고, 이제 토드가 그 아름다움 자체가 되었다.

 

토드는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마치고 떠난 것이다.

 

존과 몰리에게는 새롭게 용기 내어 지켜야 할 소중한 아들이 생겼고 아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모습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3. 관전 포인트

이 영화에서 앨런이 농장과 야생 생물 사이의 균형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뿐만 아니라 새들이 과일을 쪼아 먹어 과일 농사는 실패를 거두었는데, 앨런은 이런 일들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당시 존과 몰리는 농장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몰랐다. 존과 몰리는 앨런이 말한 '완벽한 조화'가 무엇인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농장을 개선하려는 시도는 또 다른 골칫거리를 낳았다.

 

수많은 달 팽이들이 나무 위에 서식하며 나무들이 정상적으로 자라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앨런의 부고 소식이 들려왔고, 존과 몰리는 친구를 잃었다는 사실에 슬픔에 잠겼다.

 

앨런 없이 농장을 일구는 것은 존과 몰리에게 어렵고 막막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에 본격적으로 가움이 시작되자 연못에 많은 오리들의 배설물이 유해한 조류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또 한 존과 몰리가 만든 문제였다.

 

이때 존은 자신의 반려견 토드가 마치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을 보는 것처럼, 오리들의 미세한 요소까지 관찰하는 것도 관전 포인트

 

존은 토드를 관찰하며 오리들이 연못보다 더 좋아하는 것이 달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오리들은 나무에 해를 끼치는 달팽이들을 마음껏 먹었다.

 

이는 동물들이 존재해야 건강한 농장이 된다는 앨런의 말을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다.

 

 

4. 후기

'위대한 작은 농장'에서 앨런이 존과 몰리에게 식물 없이는 비옥한 땅을 기대할 수 없으며, 미생물 없이는 좋은 농사를 지을 수 없다고 조언하는 장면이 흥미로웠다.

 

존과 몰리는 앨런에게 전통적 농법을 배우며 소, 양, 오리, 목축 카야와 로지, 돼지 '에마'와 함께 생활하는 모습도 재미있게 봤다.

 

와이프가 보자고 해서 보러 간 영화 '위대한 작은 농장'은 러닝 타임 91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자연의 섭리를 배울 수 있었고, 모두가 공존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나만 잘났다고 되는 일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자신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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