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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날씨의 아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작품상 넷플릭스

by 미소짓는여유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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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소개

본 포스팅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가 그치지 않던 여름날, 가출 소년 '호다카'는 수상한 잡지사에 취직하게 되고 비밀스러운 소녀 '히나'를 우연히 만난다.

"지금부터 하늘이 맑아질 거야" 그녀의 기도에 거짓말 같이 빗줄기는 멈추고, 사람들의 얼굴에 환한 빛이 내려온다.

"신기해, 날씨 하나에 사람들의 감정이 이렇게나 움직이다니" 하지만, 맑음 뒤 흐림이 찾아오듯 두 사람은 엄청난 세계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데... 흐리기만 했던 세상이 빛나기 시작했고, 그 끝에는 네가 있었다.

 

개봉 : 2019년 10월 30일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애니메이션

국가 : 일본

러닝타임 : 112분

다시 보기: 넷플릭스

 

2. 출연진

모리시마 호다카

날씨의 아이의 남주인공.

이즈 제도의 외딴섬 코즈 시마에 있는 도립 코즈시마 고교 1학년 생.

나이는 2021년 기준으로 16세.

평상시 삼지창머리에 두상에 착 달라붙는 단정한 흑발 쇼트커트 헤어스타일에 갈색 눈동자가 특징.

키는 150cm대 후반으로 추정

청년으로 성장한 결말 부분에서는 170cm대 전반쯤으로 보인다.

 

아마노 히나

날씨의 아이의 여주인공.

흰 민소매 + 후드 조합의 외투차림에 밑으로 내린 윤기 나는 까만색 트윈테일과 갓 만든 듯 매끄러운 피부와 입술을 지닌, 마른 체형의 소녀.

키는 모리시마 호다카와 비슷하다.

상당히 예쁜 외모인지 첫 맑음 소녀 일을 했을 때 의뢰인이 '아가씨가 귀여워서 더 얹어줬다'라며 원래보다 훨씬 많은 금액의 아르바이트비를 손에 쥐어줬고, 호다카도 그녀가 귀여운 얼굴이라는 건 인지하고 있었다.

병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유품인 초커를 목에 걸고 다닌다.

 

스가 케이스케

유한회사 K/A 플래닝의 CEO

잡지 기사 기고를 생업으로 삼는 중년 남성.

나이는 42세. 신장은 170대 중후반 정도

 

스가 나츠미

도내 일각에 있는 작은 편집 프로덕션 'K/A 플래닝'에서 사장 스가 케이스케의 어시스턴트로 일하고 있는 대학교 4학년 여대생.

 

아마노 나기

아마노 히나의 남동생.

상당한 미소년이라 초등학생임에도 이성에게 인기가 많다.

하지만 집안 사정이 사정인지라 철없는 모습 하나 없이 성격도 어른스럽다.

단순히 인기가 많은 정도가 아니라 카사노바 기질이 상당히 강한 수준이다.

 

그 외 인물들

스가 모카

스가 케이스케의 딸. 2016년생으로 작중 5살.

천식을 앓고 있어 비가 오는 날에는 밖에서 활동하기가 어려우며, 케이스케는 딸과 만나 놀아주기 위해 히나에게 의뢰를 맡긴다.

 

Mrs. 마미야

모카의 외할머니. 즉, 마미야 아스카의 어머니이자 스가 케이스케의 장모

 

아마노 메구미

히나의 어머니. 본편 1년 전인 작중 극초반 의식을 잃고 호흡기에 의존한 채 병실에 누워있는 모습으로 잠깐 등장하는데, 상당히 병세가 위중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스가 아스카

케이스케의 아내이자, 모카의 어머니. 또한 나츠미에겐 숙모이며, Mrs. 마미야에겐 딸이 된다.

 

야스이 형사

경험이 풍부한 실눈속성의 나이 든 형사.

 

타카이 형사

리젠트 머리가 특징인 젊은 형사로 야스이의 파트너.

 

사사키 순사

여경. 타카이 형사와 함께 히나의 집을 찾아와 조사해 미성년자 둘만 거주하는 게 문제가 되며, 아동 보호소에서 사람이 찾아올 거라고 말해준다.


하나자와 카나

초등학교 4학년으로 아마노 나기의 1년 후배이자 현 여자친구.

 

사쿠라 아야네

초등학교 5학년. 아마노 나기의 전 여자친구로 단발 속성.

 

아메

호다카가 작중 초반 가부키초 러브호텔 뒤에서 노숙중일 때 만난 길고양이.

 

스카우트맨 키무라

가부키초에서 호빠 사장으로 일하는, 매우 악독하고 성질 더러운 양아치 건달.

 

점집 할머니

호다카와 나츠미가 '100% 맑음 소녀' 취재를 위해 만났던 점술가 할머니.

 

아라키 연구관

일본 기상청 기상 연구소 연구원.

 

칸누시 할아버지

도쿄 스기나미구에 위치한 히카와 신사의 신관.

 

마츠코 디럭스

아라키와 함께 작중 등장하는 실존인물. 호다카와 히나가 맑음 소녀 일하는 중간에 날씨가 계속 맑아진다며 미스터리라는 내용의 TV 프로그램이 나오는데, 그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온다.

 

3. 줄거리

어느 날 병석에 누워 있는 어머니 메구미와 하루라도 좋으니 맑은 날씨에 함께 걷고 싶다고 생각하던 히나는 비가 내리는 창문 밖에서 부자연스럽게 해가 비치는 한 폐건물의 옥상을 발견하고 자신도 모르게 그 햇살에 이끌려 폐건물에 이르게 된다. 그 건물 옥상에 있는 자그마한 신사의 작은 토리이를 지나가며 비가 그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고, 내려오던 비와 함께 하늘로 높이 날아오르면서 하늘과 연결되어 날씨를 맑게 할 수 있는 힘을 가진다.

 

1년 후 호다카는 코즈 시마에서 도쿄까지 가는 배를 타고 가다가 비가 온다는 안내방송을 듣고 갑판으로 나와 신나게 비를 맞는다.

 

그러다가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지며 배가 기울어지고, 호다카는 떨어질 위기에 처하지만 마침 갑판 위에 있던 한 남자가 손을 붙잡아 구해주게 된다.

호다카는 그 남자에게 감사 인사로 식사를 대접하게 되고 비싼 생맥주까지 사주게 된다.

호다카는 오다이바의 명물 레인보우 브리지를 보며 감탄하게 되고, 남자는 배에서 내리며 곤란한 일이 생기면 언제나 연락하라며 명함을 건네준다.

 

이후 호다카는 도쿄에서 가출생활을 하게 되지만 학생증이 없어 아르바이트를 못해 돈을 벌 곳이 없어 넷카페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이마저도 생활비가 부족해지자 노숙을 하게 되고 맥도널드에서 대충 저녁을 때운다.

어느 날 신주쿠 가부키초 아타미 빌딩의 엘리베이터 앞에서 노숙을 하려고 앉아 있는데 갑자기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등장하게 된다. 호다카는 이 고양이에게 자신이 갖고 있던 칼로리메이트를 부숴서 나눠준다.

 

이후 그대로 잠에 들지만 술장사를 하는 불량배 키무라에게 걸리적거린다며 쫓겨나고 이에 호다카는 죄송하다며 급하게 자리를 피하려고 하지만 불량배가 굳이 발을 걸어버리는 심술을 부려 호다카는 쓰레기통과 함께 크게 넘어지게 된다.

 

쓰러진 쓰레기통을 정리하다가 골판지로 감싼 무언가를 줍는데 맥도널드에서 열어보니 권총이 들어있었고 놀란 호다카는 얼른 가방에 숨긴다.
그 후 제일 싼 메뉴인 수프로 저녁끼니를 때우던 호다카는, 전에 봤던 자신을 구해준 남자한테 받은 명함을 보고 그 회사인 K/A 플래닝이 지도로 위치가 어딘지 알아보고 지쳐서 엎드리고 있는데 한 아르바이트생 소녀가 다가와 3일 연속으로 같은 것만 먹는 걸 봤다며 직원들 몰래 빅맥을 건네준다.

 

다음날 아침 호다카는 버스를 타고 작은 반지하에 있는 유한회사 K/A 플래닝에 도착 후 스가 나츠미와 스가 케이스케를 만나게 된다.

나츠미와 스가의 관계에 대해 묻자 나츠미는 호다카에게 "네가 생각하는 그런 관계가 맞아"라며 대답하고 호다카는 이를 애인 관계로 받아들인다.

 

이어서 호다카는 나츠미와 스가에게서 이것저것 반지하에서 해야 하는 일자리에 관해 설명을 들어보고는 무리라며 거부하지만 무료로 식사와 잠자리 제공이라는 가출소년에겐 최고의 조건에 결국 인턴으로서 오컬트 기사를 쓰는 것을 돕게 된다.

 

처음으로 스가가 준 일거리가 날씨에 관한 오컬트였는데, '맑음 여자'와 '비 여자'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나츠미와 함께 돌아다니던 중 한 점술가가 '맑음 여자'와 '비 여자'의 특징에 대해서 알려준다.

 

내용은 흐르고 흘러

 

다음날 호다카는 '맑음 여자' 일에 대해 히나네 집에서 함께 계획해 보기로 했고, 이를 위해 히나네 집으로 간다.

히나의 집에 도착해 오는 길에 사 온 먹을거리까지 이용해 식사를 대접받게 되고 '맑은 여자'에 관한 일에 대해 기획하던 도중 K/A 플래닝으로 가는 길에 탄 버스에서 봤던 남자아이가 히나의 집으로 들어온 걸 보고 놀라자 히나는 남동생 '나기'에게 호다카가 비즈니스 파트너라고까지 설명한다.

 

그 뒤 함께 알바 사이트에 '맑음 여자' 의뢰 페이지를 만들고 나기와 함께 셋이서 인터넷에 3,400엔에 날씨를 맑게 해 준다며 돈벌이를 시작한다.

 

하지만 날씨를 맑게 하는 힘에는 카미카쿠시라는 페널티가 존재했는데, 쓰면 쓸수록 몸이 액체처럼 변하며 결국 신에게 '인간 제물'로서 바쳐질 운명이었다.

 

2021년 8월 21일, 마지막으로 받은 의뢰는 딸아이가 신나게 뛰놀 수 있게 해 달라는 한 아버지의 요청이었는데 그 의뢰자는 바로 스가였고, 천식이 있어 비가 오면 밖을 나가지 못하는 자신의 딸 모카와 공원에서 놀기 위해 의뢰했음을 밝힌다.

 

이때 멀리서 나츠미가 다가오고, 나츠미와의 첫 만남에서부터 나츠미와 스가 사이를 불륜 관계로 착각하고 있던 호다카는 스가에게 '결혼한 거 나츠미에게 들키면 안 되는 것 아니냐'며 당황해한다.

 

나츠미가 오자마자 스가는 웃음을 터뜨리며 호다카의 착각을 전한다. 호다카의 착각과 다르게 이 둘은 그냥 조카-삼촌 사이였다. 그리고 스가와 호다카가 벤치를 비운 사이에 나츠미가 히나에게 어떤 사실을 알려준다.

 

스가의 의뢰 이후 히나와 함께 돌아가는 길에 반지를 건네며 고백을 하려 했으나, 히나와 말이 겹쳐서 실패한다.

그때 갑자기 강풍이 불면서 히나가 하늘로 살짝 날아올랐다가 다시 내려온다. 이때부터 히나의 몸은 반투명하게 액체처럼 변해가고 있었다.

 

그날 밤 도쿄는 마치 날씨가 신의 마음이라는 말을 증명하듯, 시간당 150mm라는 역대급 대규모 폭우가 내리며 야마노테선 등 대중교통이 모조리 마비되고 도시 강 상류에 위치한 수문까지 한계수위에 이르면서 물을 방류하기 시작하는데, 이로 인해 강 하류 지대가 연이어서 침수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8월임에도 밤 날씨가 갑자기 10도 이하로 내려가기 시작하고 최종적으로는 무려 눈까지 내린다.

이러한 상황에서 몸을 쉬기 위해 주인공 일행은 숙박업소를 찾아다니나 안 그래도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다들 투숙해서 초만원인 데다 대부분의 숙박업소가 신분증을 요구하였기에 잘 곳을 쉽게 구하지 못한다.

 

러브호텔까지 문을 두드리지만 모조리 거부당해 길거리로 내몰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밤에 어린아이들이 모여 돌아다니는 것이 수상했는지 경찰에게 불심검문을 당하게 된다.

 

상황이 긴박해지자 히나가 하늘에 도와달라고 소리쳐 기도하자 거대한 번개가 내리쳐 근처 차량이 폭발한다. 그쪽으로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경찰을 뒤로하고 다시 셋이서 도주해 위기를 모면한다. 이때 벼락을 내리치게 하면서 히나의 액체화가 가속화된다. 계속해서 잠자리를 찾던 도중 이케부쿠로에서 28000엔에 방을 제공하겠다는 호텔을 찾는다. 호다카는 스가에게 받은 5만 엔으로 돈을 내고 겨우 방을 구하게 된다.

 

2021년 8월 22일, 밤 12시가 되며 날이 바뀌자 호다카는 히나에게 생일을 축하한다며 반지를 건넨다. 히나는 호다카는 이 비가 멈췄으면 좋겠냐고 묻는데 이때 호다카는 무심코 '응'이라고 대답한다.

 

그 후 다양한 상황이 펼쳐지고 상황은 계속 악화가 되지만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영화는 마무리가 된다.

 

4. 후기

날씨의 아이는 날씨를 맑게 만들어주는 능력을 가진 소녀의 비극적인 상황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을 한 거 같다.

이 능력을 가지게 된 이유도 소녀가 어머니가 햇빛을 보는 게 소원이다라고 했기 때문에 엄마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면서 생긴 일이다. 누군가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의 의미도 담겨 있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있고 누구보다도 간절하다면 그 희망은 이루어진다는 것

 

현실도 마찬가지인 거 같다. 부정적인 말과 행동만 하는 사람들은 평생 불평불만만 늘어놓으며 산다

반대로 긍정적인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못해도 중간 이상은 사는 거 같다.

날씨의 아이에서도 다양한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잘 버티면서 원하는 걸 이루기 위해서 노력한다면

뭐든 이룰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도 비슷한 뜻인 거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애니메이션이다. 앞으로도 이런 애니메이션은 빼먹지 않고 볼 생각이다.

여러분도 시간 될 때 한 번쯤 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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