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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써니 Sunny 영화 다시 보기 넷플릭스

by 미소짓는여유 2023.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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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소개

본 포스팅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라도 벌교 전학생 나미는 긴장하면 터져 나오는 사투리 탓에 첫날부터 날라리들의 놀림감이 된다.

이때 범상치 않는 포스의 친구들이 어리바리한 그녀를 도와준다.

 

그들은 진덕여고 의리파 춘화, 쌍꺼풀에 목숨 건 못난이 장미, 욕배틀 대표주자 진희, 괴력의 다구발 문학소녀 금옥,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사차원 복희 그리고 도도한 얼음공주 수지.

 

나미는 이들의 새 멤버가 되어 경쟁그룹 소녀시대 와의 맞짱대결에서 할머니로부터 전수받은 사투리 욕 신공으로 위기상황을 모면하는 대활약을 펼친다.

 

일곱 명의 단짝 친구들은 언제까지나 함께 하자는 맹세로 칠공주 써니를 결성하고 학교축제 때 선보일 공연을 야심 차게 준비하지만 축제 당일, 뜻밖의 사고가 일어나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그로부터 25년 후, 잘 나가는 남편과 예쁜 딸을 둔 나미의 삶은 무언가 2프로 부족하다.

어느 날 써니짱 춘화와 마주친 나미는 재회의 기쁨을 나누며, 써니 멤버들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한다.

 

가족에게만 매어있던 일상에서 벗어나 추억 속 친구들을 찾아 나선 나미는 그 시절 눈부신 우정을 떠올리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의 자신과 만나게 되는 내용

 

개봉: 2011년 5월 4일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드라마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24분

배급: CJ E&M Pictures

2. 출연진

임나미: 유호정, 아역: 심은경

주인공.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의 새벌교고등학교를 다니다 서울 진덕여자고등학교로 전학 온 여학생.

하지만 전학 첫날부터 너무 긴장한 나머지 날라리들의 놀림감이 되고 말았다.

그러다 바로 뒷좌석에 앉은 춘화 덕분에 금세 놀림감에서 벗어났고, 춘화의 소개로 만난 써니 멤버들하고도 금세 친해졌다. 공부도 잘하고 미술 실력도 좋아서 미술대학 입학과 사생대회 추천을 받았다. 어리바리하고 여리지만 나설 때는 확실히 나서고, 심지가 굳은 성격을 가졌다.

 

하춘화 : 진희경, 아역: 강소라

7 공주 써니의 리더.

점심시간에 하춘화가 가는 길은 모세의 기적처럼 길이 열리는 것으로 보아 학교 짱

 

김장미: 고수희, 아역: 김민영

전학 온 나미의 짝이다.

항상 쌍꺼풀에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장미의 집은 써니 멤버들이 자주 모이던 장소였으며, 5공 군사정권이던 당시 아버지가 장성급 군인이라 집을 보아도 규모도 있고 친구들과 놀면서 부엌에서 꺼내온 수입과자를 먹는 것을 보아 고위층 집안에서 꽤 잘 살았던 것 같다.

 

황진희 : 홍진희, 아역: 박진주

국문학과 교수 집안 딸

욕설이 찰지며 패싸움을 할 때는 욕 배틀 선두주자.

욕에 대한 애정도 남다른지 어릴 때 찍은 비디오에서 꿈이 욕 사전 집필이었다.

 

서금옥: 이연경, 아역: 남보라

치과의사 집안의 무남독녀 외동딸

친구들끼리 통하는 캐치프레이즈로는 서 치과집 무남독녀 금이야 옥이야 서금옥이가 있다.

성질 하나는 끝내주지만 그래도 명랑한 성격이라, 팀 내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한다.

 

류복희: 김선경, 아역: 김보미

명동에서 대형 미용실을 하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멋 부리는 것에 매우 신경을 많이 쓰며, 장래희망도 미스코리아다.

말버릇은 미스코리아 특유의 말투와 "미스코리아 나가야 된다"다. 그리고 진희에게 "학교나 잘 나오라"라고 욕먹는다.

엄마 미용실에서 장미의 쌍꺼풀 테이프를 조달해 주는 공급책으로 미스코리아 당선 시 장미에게 쌍꺼풀 수술을 약속했다. 성격은 전파계, 4차원인 듯 보이는데, 평상시에도 미스코리아스러운 헤어스타일과 머리 장식, 명찰 리본으로 꾸미고 다닌다.

 

정수지 : 윤정, 아역: 민효린

일명 얼음공주.

말수가 적고 잘 웃지 않는 편이지만 영화에서 대표적인 미인

도도하며 독설도 곧잘 던지는 데다가, 써니 멤버 중에서는 유일하게 담배 피우는 모습이 나오고, 나중에 나미를 데리고 술까지 마신다. 서울 한복판에 사는데 집이 너른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일 정도로 잘 사는 집 딸이다.

 

한준호 : 이경영, 아역: 김시후

장미 오빠의 친구로 장미네 집에서 써니 멤버들과 자주 마주치며 친한, 극 중 청일점 인물.

수려한 외모에 헤드폰을 끼고 다니는 스타일리시한 콘셉트가 매력이며, 써니 멤버로 합류한 나미가 첫눈에 반하게 되는 첫사랑의 캐릭터로 나온다.

준호가 나미를 구해주는 등 서로 가까워지면서 나미는 준호에게 사랑을 느끼고, 고백하려고 하던 순간에 같은 멤버로서 친하게 지내던 수지와 이미 연인관계인 것을 알고는 눈물을 머금고 준호를 포기하게 된다.

 

이상미 : 천우희

써니를 해체시킨 장본인이자 과거 시점의 히든 빌런.

나미가 전학을 오기 전 1학년 때에는 써니 멤버와 함께 다닌 듯했으나, 상미가 본드에 빠진 이후 절교했다.

 

그 외 인물

나미 남편: 백종학

작중 이름은 나오지 않지만 김순임이 '홍 서방'이라고 칭하는 거나 딸 이름이 '홍예빈'인 것으로 보아 성은 홍 씨이다.

 

홍예빈 : 하승리

나미의 딸.

고등학교 1학년이다. 매사에 신경질적이고 까칠한데, 나미는 이런 예빈이의 모습이 '사춘기가 와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학교에서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임창기 : 정원중

나미 아빠로, 직업은 공무원

상사에게 부탁해 전학생을 잘 받지 않는다는 명문 여고에 나미를 집어넣은 것으로 보아 완전 말단은 아닌 듯. 자식들 공부를 위해 가산을 정리하고 벌교에서 상경하였다.

 

김순임 : 김혜옥

나미 엄마. 과거와 현재 모두 동일한 배우가 연기한다.

 

나미 할머니: 김영옥

김순임의 어머니이자 나미 남매의 할머니로 치매를 앓고 있다.

치매 때문인지 딸을 언니라고 부르며, 담장 울타리 사이로 불쑥 나타나 그 시절 서슬 퍼렇던 경찰을 놀라게 하는 등 치매임을 감안해도 보통 성격이 아닌 모습을 보여준다.

 

임종기 : 박영서, 정석용

나미 오빠. 극장판에서는 단순한 가족 1 정도의 비중이었으나, 감독판에서는 나름의 스토리를 주고 인물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서울 소재의 대학을 다니는 대학생으로, 노동운동에 투신해 전단지에 학생대표로 이름을 올리는 바람에 경찰에 수배되어 도피생활을 한다.

 

장미 오빠 : 한승현노량진의 삼수생으로, 공부는 안 하고 맨날 노량진에서 만난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로 보아, 장미 말대로 노량진에 말뚝을 박을 기세가 보인다. 과거 씬에서만 나오고 현재 씬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진희 남편 : 김지경

황진희의 남편.

무슨 일을 하는지는 나오지 않지만, 일단 빌딩을 2채 이상 가지고 있는 자산가다.

 

수지 새엄마 : 강지원

수지에게 나름 잘하려고 하는 듯하나, 수지는 그런 새엄마가 못마땅한지 대놓고 보는 사람이 다 마음 아플 정도로 심한 말을 하며 차갑게 대한다. 또한 전라도 출신이기 때문에 수지가 같은 전라도 출신인 나미도 싫어하는 원인이 된다. 정작 본인은 유순하고 선한 성격인 것 같다.

아무리 의붓딸이어도 딸뻘인 애한테 심한 욕설까지 들었는데 씁쓸하다는 듯 웃고만 만다.

 

소녀시대 리더 : 김신아

신창여자상업고등학교 야간반에 재학 중이다.

여상 야간에 대한 편견에 걸맞게 입을 열 때마다 무식을 티 낸다.

세렝게티의 한 마리 외로운 호랑이 드립, 빙의를 빙산으로 알아듣고 남극이랑 북극에 있는 거라고 표현해 하춘화에게 "여상 야간 티를 낸다"라고 욕먹는다.

 

소녀시대 욕배틀녀 : 류혜린

작은 체구에 한껏 올린 파마머리가 특징인 소녀시대의 일원으로 일명 쟁반대가리.

 

흥신소 사장 : 이준혁

장미의 소개로 찾아간 흥신업자.

과거 장미가 남편의 사업 실패로 빚쟁이들에게 쫓겨 다닐 때, 장미를 찾아냈던 경험이 있다.

실수로 물건을 자주 망가뜨리는 부하직원을 두고 있는데, 그때마다 체벌을 가하는 게 특징.

이래 봬도 제법 베테랑으로 온갖 루트를 동원해 의뢰인의 요청을 해결해 준다.

심지어 갖가지 상황에 맞는 매뉴얼도 보유하고 있다. 사진관 하다가 부하직원 때문에 망한 듯

 

보험회사 점장 : 양주호

장미의 직장 상사. 직원들의 보험실적을 비교하고 닦달하며 장미에게 '쌍꺼풀 신경 좀 끄고 실적에나 신경 써라'며 구박한다.

 

박영진 : 박희정

충성심이 강한 상미의 오른팔.

상미 패거리의 부두목

상미와 함께 친구들을 심하게 따돌린다. 다만 상미가 본드를 하고 나미에게 행패를 부리는 것을 보고 이건 좀 아니다 싶었는지 춘화에게 가서 알려준다.

이름은 가슴에 단 이름표로 확인이 된다.

 

술집 주인 : 이림

복희가 일하는 꽃마차 가게 주인. 굉장히 거칠고 까칠한 성격에, 남자 손님을 제대로 못 데려오는 복희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

 

담임선생 : 소희정

나미와 친구들의 담임. 과목은 한문이며, 현재 시점에도 같은 학교에 근무 중이다.

 

학생주임 선생 : 김원해

담당 과목은 수학이며 해병대 출신으로, 학생들에게 막말을 하고 폭력을 휘두르기도 한다.

 

춘화의 변호사 : 성지루

춘화의 장례식에서 찾아와 그녀의 유언을 읽어주고 써니 멤버들의 춤을 옆에서 같이 보면서 즐거워한다. 춘화의 병실에 춘화와 친근한 포즈로 찍은 사진이 있는 것을 보면, 상당히 믿고 의지하는 사이인 듯하다.

 

보험회사 메인모델 : 차태현

장미가 일하는 보험회사의 메인 모델로, 실제 영화 크레디트에도 등재된 카메오.

감독의 전작인 과속 스캔들 출연 이력으로 우정출연했다고 한다.

 

이종환 :특별출연

 

현재 형사 : 고준

나미 일행이 교복 입고 딸의 복수를 한 후 경찰차에 태워서 가는 장면에 등장.

역시 특별출연이다.

3. 줄거리

현재

 

2010년, 잘 나가는 사업가 남편과 고등학생 딸을 둔 주부 임나미.

남부러울 것 하나 없는 화려한 인생이지만, 그녀는 자신의 삶에 2%의 무언가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친정어머니 문병차 병원에 들렀다가 '하춘화'라는 이름이 새겨진 병실을 발견했다.

 

병실에 입원한 춘화는 바로 나미의 고등학교 시절 절친한 친구. 학창 시절만 해도 대장 노릇을 톡톡히 하던 그녀였지만, 성인이 된 지금은 폐암 말기로 길어야 2개월밖에 못 사는 상황이었다.

 

춘화는 "세상을 떠나기 전, 흩어진 친구들을 다시 만나는 게 소원"이라고 했고, 나미는 그녀의 소원대로 흥신소를 동원해 연락이 끊긴 친구들을 찾아다니는 사이, 까맣게 잊고 있던 25년 전의 과거를 떠올린다.

 

과거 1986년,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의 새벌교고등학교에서 서울 진덕여자고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 18살 임나미.

하지만 극도의 긴장감과 툭하면 터져 나오는 전라도 사투리 때문에 첫날부터 날라리들의 놀림감이 된다.

그때 나미를 반갑게 맞아주는 친구가 바로 춘화.

 

이후 춘화의 소개로 그녀의 패거리 멤버들을 소개받는다.

욕쟁이 진희, 못난이 장미, 왈가닥 금옥, 4차원 복희, 얼음공주 수지까지. 경쟁서클 '소녀시대' 와의 맞짱 대결에서 할머니께 전수받은 사투리 욕 신공으로 상대방을 단숨에 KO 시키는 대활약을 펼친다.

 

다 같이 학교 축제에 선보일 학예회 무대를 연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축제 당일, 뜻밖의 사고가 터지는 바람에 무대 근처에도 가지 못했고, 모든 멤버들이 각기 다른 곳으로 흩어지고 만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삶에 치이느라 서로를 새까맣게 잊은 것이었다.

 

현재에서 친구들을 찾으러 다니며 다양한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이 교차로 나온다.

춘화는 어른이 된 친구들을 만난 후 죽게 된다.

 

춘화의 장례식을 치른 뒤 써니 멤버들의 후일담이 나오는데, 장미는 춘화 덕분에 생애 첫 보험왕을 타게 되고, 금옥이는 경영 사장직에 올랐으며 복희는 딸과 같이 살게 되고 딸의 이름을 따서 꿈에 그리던 미용실을 차리게 된다.

 

수지는 커서 어릴 적 꿈인 서점을 운영하고, 진희의 남편은 또 바람을 피워서 써니 멤버들이 응징을 하고, 멤버들 전부 교복 입은 건 덤이다. 나미는 서먹했던 딸과 친해져 딸이 결혼하는 것까지 지켜본다.

 

마지막에 춘화의 무덤 앞에서 써니 멤버들이 하나씩 사라지는데, 이것은 나이가 들어서 춘화 곁으로 가는 것을 의미한다. 즉, 세상을 떠나는 순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 순서는 금옥->진희->장미->복희->수지->나미 순서이다.

 

4. 후기

처음 이 영화가 나왔을 때 정말 신선했다.

여자들만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가 많지 않았고

과거와 현재를 교차로 보여주는데 싱크로율이 상당이 높은 편이라

영화를 보는 동안 그때 당시 추억을 느낄 수 있었다.

학창 시절에 찬란했던 친구들과의 우정이 어른이 되어서는 유지하기가 힘들다는 점도 비슷했다.

하지만 그때 그 추억만으로도 다시 친구라는 이름으로 몇 년이 흘러도 편하게 만날 수 있는 게

친구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다양한 나라에도 리메이크가 됐다고 하는 걸 보면 잘 만든 영화는 분명하다

지금도 가끔 TV에서 써니를 방영해 주면 앉아서 보게 된다.

다시 봐도 재미있는 영화 '써니' 혹 못 보신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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