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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세 얼간이 코미디 드라마 인도 영화 줄거리

by 미소짓는여유 2023.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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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소개

본 포스팅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적과 취업만을 강요하는 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은 주인공 란초!

아버지가 정해준 꿈, `공학자`가 되기 위해 정작 본인이 좋아하는 일은 포기하고 공부만 하는 파파보이 파르한!

찢어지게 가난한 집, 병든 아버지와 식구들을 책임지기 위해 무조건 대기업에 취직해야만 하는 라주!

천재들만 간다는 명문대 ICE!

친구의 이름으로 뭉친 `세 얼간이`!

삐딱한 천재들의 진정한 꿈을 찾기 위한 세상 뒤집기 한판이 시작된다!

 

개봉 : 2011년 8월 18일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 코미디

국가 : 인도

러닝타임 : 141분

배급 : 와이드 릴리즈㈜

2. 출연진

란초 역: 아미르 칸

풀네임은 '란초다스 샤말다스 찬차드'

이 영화의 주인공 삼총사 '세 얼간이'들의 리더

전형적인 천재형 괴짜.

괜찮은 외모와 부자인 데다가 천재라는 대단한 스펙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 관습이나 경쟁 위주 교육을 부정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위해 노력한다.

매력을 느끼는 공학을 경쟁만을 위해서 공부해야 하는 친구들을 안쓰러워하고, 그렇게 학생들을 몰아가는 경쟁 위주의 교육 시스템에 반감을 가지며 대립하는 인물

 

파르한 역: R. 마드하반'세 얼간이' 중 둘째

이 영화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사진작가가 되고 싶어 하며 재능도 훌륭하지만 부모의 강요 탓에 어쩔 수 없이 공대에 진학하게 된다.

다정다감하고 친화력이 좋지만 다혈질 기질이 있다.

집안은 중산층으로 부모는 파르한의 교육을 위해 모든 걸 투자해 주었고, 특히 아버지가 거는 기대가 크다.

아버지는 파르한이 태어났을 때부터 엔지니어가 될 거라고 말하고 다녔다.

 

라주 역 : 샤르만 조시'세 얼간이' 중 막내

자신의 노력보다 신이 나 부적, 미신을 절대적으로 믿는 인물.

집은 가난하다.

 

피아 역: 카리나 카푸르이 영화의 히로인

비루의 차녀이자 의사.

수하스라는 재벌과 약혼을 한 사이였지만 란초와의 만남을 계기로 그의 본심을 알게 되면서 약혼을 파기하고, 란초의 친구를 위하는 진심 어린 모습에 홀딱 반한 뒤 주인공 삼총사에게 많은 도움을 주면서 활약한다.

 

차투르 역 : 오미 베이디아우간다에서 태어나 푸두체리에서 생활해 힌디어가 서투른 란초 일행의 동창.

 

비루 교수 역: 보만 이라니 ICE 대학의 총장 32년 동안 교수로 재직하면서 ICE를 28위에서 1위로 올려놓은 주인공

 

모나 역: 모나 싱비루의 장녀이자 피아의 언니

3. 줄거리

파르한은 이륙 직전, 어딘가에서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전화를 한 사람은 대학 동기 차투르.

 

차투르의 전화를 받던 파르한은 갑자기 안절부절못한 눈으로 주위를 살피기 시작하더니 승무원을 부르기 위해 일어나다 바닥에 쓰러지고 만다.

 

이제 막 떠오른 비행기는 비상착륙을 하고, 파르한은 휠체어에 탄 채로 다시 공항을 나온다.

하지만 파르한은 언제 그랬냐는 듯 벌떡 일어나서 이제 괜찮다고 말한다.

어리둥절한 승무원들과 의사들을 뒤로하고 급히 공항 밖으로 도망친다.

 

픽업 택시를 타고 급히 전화를 꺼내 친구 라주에게 전화를 걸어 말한다. "란초가 온대." 두둥!

졸업 후 연락이 끊겨 생사조차도 알 수 없었던 란초.

그가 온다는 말에 라주는 허겁지겁 밖으로 달려 나온다.

 

그리고 두 사람은 차투르가 말한 임페리얼 공과대학 옥상으로 향한다.

 

거기서 두 사람을 맞이한 차투르는 파르한에게 술 한 병을 준 뒤, 10년 전 9월 5일 이곳에서 만나 누가 더 잘 살아가는지 내기하기로 한 것을 말하며 수영장까지 딸린 자기 집과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등 재산 자랑을 하기 시작했다

 

이를 듣던 파르한은 술을 집어던지면서 화를 내며, 란초를 만나기 위해 자신은 비행기 취소하고 라주는 바지도 안 입고 왔다고 말한다.

 

한참을 싸우다 다시 란초가 있다는 '심라'에 가게 된다.

그러는 동안 파르한은 한동안 까맣게 잊고 지냈던 10여 년 전 대학 시절을 회상한다.

회상을 끝낸 후, 란초가 있다는 심라에 도착하고, 라주는 차투르의 바지를 입는다.

 

지나가던 이에게 란초다스 찬차드의 집을 아냐고 묻자 바로 저 위 대저택에 산다고 말해주고, 파르한과 라주는 기대에 차 란초네 집으로 향하는데, 거기서는 란초의 아버지 장례식이 치러지고 있었다.

 

셋은 소파에 앉아 뒷모습을 보이는 란초에게 다가가지만, 돌아본 얼굴은 생판 처음 보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처음엔 사람을 잘못 봤다고 생각해 부랴부랴 사과를 한 다음 란초다스 샤말다스 찬차드를 찾는다고 하지만, 그는 자기 이름이 란초다스 샤말다스 찬차드라고 거듭 부연하며 자기를 아는 체하는 세 사람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본다.

 

당황한 세 사람은 혼란이 오려던 찰나, 벽에 학위증과 10년 전 단체 사진을 발견한다. 그런데 분명 자신들이 알던 란초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방금 전 자신을 란초라고 주장한 그 사람 얼굴이 떡하니 있는 것이 아닌가.

 

파르한과 라주의 혼란은 배가 되어 잠시 밖으로 나와 상황을 정리하려 했지만 머리만 아프고 답은 나오지 않았다.

친구들이 알고 있던 란초다스 샤말다스 찬차드라는 사람은 친구 란초가 아닌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친구 란초는 란초다스네 집안에서 일하는 정원사의 아들이었다.

 

란초다스를 비롯한 그의 가족 식구들은 주인공 란초를 초테라고 불렀다.

주인공 란초는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매우 강해 란초다스의 옛날 교복을 입고 수업에 몰래 들어가는가 하면 그의 숙제와 시험까지도 대신했으며 학업에 별다른 의지가 없던 란초다스 역시 숙제나 시험 등 모든 걸 주인공 란초에게 넘기면서 서로 윈윈 하는 세월을 보냈다.

 

란초다스는 4년 동안 영국 런던에서 지내는 동안 친구 란초가 란초다스라는 이름으로 대학 생활을 마친 뒤 동기들과 연락을 끊고 잠수를 탄 것이었다.

 

1년에 한 번씩은 만나자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도, 피아의 마음을 알고도 고백하지 못한 것도 모두 이 때문이었다.

이야기를 듣는 내내 라주와 파르한은 암울한 얼굴을 한다.

 

란초다스는 초세가 친구들을 그리워했다며 말하고, 두 얼간이 친구가 자기를 찾아올 거라며 주소를 알려줄 테니 그를 찾아가라고 한다.

 

이후 두 사람은 주인공 란초가 있다는 라다크의 어느 학교로 향한다.. 라다크로 가는 길, 파르한은 우리끼리만 갈 수 없다며 피아도 데려가야 한다고 말해 그녀의 집으로 전화를 건다.

 

그런데 웬 여자가 받더니 그녀가 오늘 마날리에서 결혼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준다.

마날리는 심라에서 라다크로 가는 길과는 완전히 반대편에 있는 지역으로, 차로 가도 6시간이나 걸리는 거리였다.

결국 식장에 온 두 사람은 피아의 신랑이 예전의 그 망나니 수하스라는 사실을 알고는 기막힌 작전을 세운다.

 

라주는 세탁 서비스로 위장한 다음 다리미에 10년 전 란초가 했던 방법인 민트 소스를 묻혀 수하스의 양복을 엎어버리고, 그 사이 파르한은 피아를 설득하기 시작하는데 피아는 수하스도 많이 달라져 더 이상 예전처럼 브랜드나 가격표 이야기를 안 한다고 하자 바로 그때 자신의 양복이 엉망이 된 걸 알곤 눈이 뒤집힌 그가 "내 15만 루피짜리 양복!"이라고 소리치는 걸 듣는다.

 

라주는 수하스에게 멱살을 잡혀 미친 듯이 흔들린 다음 빨아온다며 양복을 들고 도망치고 피아는 이후 착잡한 표정으로 식을 치르는데 옆자리에 앉은 사람은 수하스가 아닌 신랑으로 위장한 라주였다.

 

그는 피아에게만 귓속말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둘은 본의 아닌 위장 결혼식을 하게 된다.

그 순간에도 라주는 필사적으로 그녀를 설득하지만 그녀는 너무 늦었다고 실망한다.

 

이에 짜증이 난 라주는 남들 시선 때문에 이런 속물 하고 결혼하냐며 화를 내자 마음이 흔들린 피아는 비장한 얼굴로 라주와 손을 잡아 예식장 밖으로 빠져나가고, 두 사람이 차에 올라타자마자 파르한은 곧바로 차를 출발시킨다.

 

넷이서 도착한 라다크의 학교.

그곳은 탁 트인 야외에서 도구들을 직접 만져보고 무엇이든 자유자재로 만들며 돌아다니는, 그야말로 꿈의 학교였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이곳이 바로 란초가 세운 학교라는 걸 알게 된다. 심지어 차투르가 건물 벽에 오줌을 싸자 아이들이 란초가 신고식날 했던 것처럼 몇 초 만에 간이 전기충격기를 만들어 지지기까지 한다. 학교 안을 돌아다니던 파르한은 어떤 남자에게 란초가 어디에 있냐고 물어본다.

 

세 사람을 보는 내내 함박미소를 띠던 그 남자는 세 사람을 데리고 어딘가로 이동한다.

 

그는 그동안 파르한이 낸 책을 보여주며 선생님은 파르한이 낸 책을 한 권도 안 빼고 모두 읽었고, 라주의 블로그에도 날마다 들어가며 학생들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고 한다.

 

또한 벽 한편에 걸린 다 낡은 빨간 헬멧을 피아에게 보여주며 헬멧 잃어버렸지 않았냐고 말한다.

이 말을 멍하니 듣던 피아는 대체 누구이기에 우리에 대해 이렇게 잘 아냐고 묻자, 그는 싱긋 웃으며 섭섭하다며 이렇게 말한다. "밀리미터가 센티미터가 됐지요!" 그의 정체는 영화 초반에 나오는 파르한의 짐을 들어다 줬던 잡역부 밀리미터였다.

이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한 라주는 "센티미터는 무슨, 킬로미터가 됐구나!"라며 기뻐한다. 이어 파르한은 어떻게 된 거냐고 묻는데, 밀리미터는 어느 날 기차표와 함께 "학교가 그리우면 이 기차를 타"라고 적힌 편지를 받았고, 이때부터 여기서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드디어 내내 찾아 헤매던 진짜 란초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어느 강가에서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무선 비행기 조종을 하던 도중 저 멀리서 헬멧을 쓴 채 스쿠터를 타고 달려오는 피아를 보자 표정이 황당하다.

 

예전에 피아에게 고백할 때 말한 "매일밤 네가 신부 옷을 입고 스쿠터를 타고 오는 꿈을 꾼다"는 말과 똑같은 상황이 되어, 그다음은 키스를 할 거라 내심 기대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그녀는 굳어진 얼굴로 뺨을 세차게 내리친다.

 

이어 한마디 말도 없이 떠나냐며 벌컥 화를 내고, 란초는 미안하다며 사과한다.

이후 결혼 여부를 확인하고, 안 했다는 말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냐고 묻자 있다고 답한다. 이 말에 누구보다도 상처를 받은 피아는 누구냐고 묻는데 란초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바로 "너."

그 말에 다시 표정이 밝아진 피아는 란초에게 키스를 한다.

 

헤어진 옛사랑과의 재회의 기쁨도 잠시 뒤에서 들리는 원망 가득한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자 파르한이 죽일 듯이 노려본다.

 

다급히 반갑다고 말하는 란초

결국 두 친구에게 실컷 얻어터진다.

 

이어 피아는 란초에게 진짜 이름이 뭐냐고 묻는데, 란초 왈, 푼수크 왕두라 말한다.

 

이 이름에 세 사람은 경악한다.

400개가 넘는 특허를 가졌으며 일본인들과 차투르가 계약을 못 따서 안달이 난 세계적인 공학자의 정체가 바로 주인공 란초인 것이다.

 

즉 란초는 세계적인 공학자이면서 아이들도 가르치는 선생이었다.

 

란초는 차투르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알려주고 차투르는 이제야 상황파악이 되고 푼수크 왕두를 따라다니며 계약을 하자고 한다. 친구들은 이 모습을 보며 환하게 웃고 그리고 마지막에 내레이션과 알 이즈 웰이 나오면서 끝난다.

4. 후기

세 얼간이 후기는 정말 재미있는 영화라는 것이다.

러닝타임이 긴 영화인데도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은 영화다.

처음 접하 게 된 인도영화가 바로 세 얼간이다.

천재들의 기발한 모습과 우정 그리고 사랑까지 보여주는 정말 내용이 꽉 차있어서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하며 다녔던 거 같다.

포스터만 보고 재미있다 없다를 판단할 수 없는 최고의 재미있는 영화!!

아직 못 봤다면 꼭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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